뮤지컬 '스위니토드', 잔혹한 복수 다룬 블랙코미디 스릴러
강필석·전미도 등 오늘(1일) 개막 공연...무대인사도 예정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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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배우 강필석과 전미도가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포문을 연다.

'스위니토드'는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다. 2007년 초연 이후 국내 4번째 시즌이다.

런던의 우울하고 어두운 뒷골목에 버려진 폐공장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무대와 공포감을 조성하는 특수 효과음, 철저하게 계산된 기괴한 변박자 음악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킨다. 또한 유기적으로 연결된 캐릭터 간의 복잡한 감정을 통해 인간성이 결여된 세태를 날카롭고 재치있게 풍자한다. 

특히 올해는 작품의 작곡가이자 20세기 뮤지컬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서거 1주년이 되는 해로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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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공연 스위니토드는 뉴캐스트 강필석이다. 뮤지컬 '썸씽로튼', '곤 투모로우', '광화문연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이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광기어린 모습을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러빗부인 역은 전미도가 무대에 오른다.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이다.

전미도는 자신에게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러빗부인으로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 '서른, 아홉' 등 드라마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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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터핀판사 역은 김대종, 안소니 역 진태화, 토비아스 역 윤은오, 조안나 역 최서연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이후에는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2일에는 신성록과 김지현, 3일에는 이규형과 린아가 첫 공연을 갖는다. 마찬가지로 공연 종료 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다.

한편 '스위니토드'는 12월 1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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