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뮤지컬 '데미안',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포문
연극 '테베랜드', 뮤지컬 '멤피스', '컴 프롬 어웨이' 등 초연작 예정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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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2023년,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부터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뮤지컬 '데미안'을 무대에 올린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한 배우가 고정 배역 없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오가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이다. 이번 재연에서는 재연에서는 혼성 페어였던 초연과 달리 동성 페어로 진행한다. 유승현, 임찬민, 김현진, 홍나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월 21일부터 2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는 가족 뮤지컬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를 공연한다. 애니메이션 애니매이션 '캐치! 티니핑'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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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국내 초연된다. 1998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오는 1월 28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도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19세기 낭만주의 작가 조지 고든 바이런과 그의 주치의이자 최초의 뱀파이어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쓴 존 윌리엄 폴리도리 사이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6월부터 8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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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출신의 현대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의 연극 '테베랜드'도 6월부터 9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젊은 범죄자 마틴과 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공연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극작가 S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멤피스' 한국 초연이 펼쳐진다. 1950년대 인종 분리 정책으로 폐쇄적이었던 미국 남부 멤피스를 배경으로 하며, 실제로 흑인 음악으로 여겨졌던 로큰롤을 백인 사회에 퍼뜨린 인물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의 삶을 휴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그룹 본조비의 데이비드 르바이언이 작곡에 참여, 2010 토니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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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10월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는 6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구텐버그'를 볼 수 있다. 뮤지컬 작곡가 버드와 작가 더그가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곡가와 작가가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는 독특한 극중극 구조의 2인극이다. 배우들은 20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는 열연을 펼친다. 

2023년 마지막은 9.11 테러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가 장식한다. 테러를 피해 캐나다 어느 작은 마을에 수십대의 비행기가 불시착하게 되고, 낯선 곳에 떨어지게 된 사람들과 이들을 마주한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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