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8년부터 2018년까지 모은 현장 수집품 전시
노동자들의 업무공간 3D 투어로 재현
오는 3월 12일까지 개최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서울시가 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구로공단의 모습을 담은 특별기획전 '공장도시: 팩토리타임즈'를 개최한다.

서울시립 ‘지(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은 특별기획전 '공장도시: 팩토리타임즈'를 오는 3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증품인 흥영물산 인형 64점, 2022년 공장 기숙사 현장 수집품 107점 일부와 2021년 지밸리 공장건축에 관한 기록화 연구 등 지밸리산업박물관의 조사연구를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팩토리타임즈'는 ‘지밸리산업박물관’이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이자 서울 서남권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시다. 구로공단 공장이나 기숙사 등의 업무공간부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지밸리’ 시대에 이르는 우리의 일과 삶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공장의 속도와 밀집도'이다. 거대한 공장 내부에서 한 명이 일할 수 있는 빽빽한 공간감, 밀집도와 분업화된 공정과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전시로 표현했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1968년 단층 슬래브 건물로 지어져 여성 노동자 여럿이 한 방에 머물던 기숙사부터 산업기능요원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머물렀던 2018년의 공장 기숙사 5호실을 현장수집 유물과 3D 투어로 재현해 선보인다. 

지밸리산업박물관 특별기획전 '공장도시: 팩토리타임즈'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밸리산업박물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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