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역, 젠더프리 돋보이는 작품
김수연·정연 뉴캐스트 합류
오는 3월 7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개막

사진=콘텐츠플래닝 제공
사진=콘텐츠플래닝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2년 만에 새로운 출항을 준비하는 뮤지컬 '해적'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적'은 해적의 황금시기로 불리던 18세기에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합심해 탄생한 작품이다.

상선, 군함, 밀수선, 해적선, 해적 헌터가 모두 바다를 누비던 혼돈의 시대이자 일확천금이 가능한 기회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자 사연을 가진 해적들이 나누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사진=뮤지컬 '해적' 포스터 / 콘텐츠플래닝 제공
사진=뮤지컬 '해적' 포스터 / 콘텐츠플래닝 제공

루이스는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고 혼자 남겨졌지만 아버지의 동료 잭과 모험을 나서는 17세 소년이다. 잭은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해적 선장, 앤은 사생아라는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능수능란한 총잡이, 메리는 패배를 모르는 검투사다.

2인극이지만 배우가 각자 두 가지 역할을 맡는 독특한 인물 구조를 띤다. 루이스 역의 배우가 앤을 함께 연기하고 잭 역의 배우가 메리를 함께 연기한다. 또한 성별을 나누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통해 캐릭터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한다.

루이스와 앤 역은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수연이 맡는다. 잭과 메리 역은 정연,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이 출연한다.

한편 '해적'은 오는 3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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