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베토벤 연기해 영광"
"창작 초연이라 어려움 있지만 관객분들 덕에 무사히 공연"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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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 월드 프리미어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본 공연 무대를 이어간다.

지난 12일 개막한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은 4일간 6회의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에 따르면 공연을 관람한 해외 공연 관계자들은 “압도적인 작품이다”, “250여년 전의 베토벤의 음악이 완벽하게 뮤지컬로 재해석돼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작품의 흐름과 이토록 조화롭게 구성됐다는 점이 감동적이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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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고, 첫 공연을 마친 베토벤 역 3인 배우들도 각자 소감을 전하며 화답했다.

박효신은 “르베이 씨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든 것을 다 바쳐 잘 해봐야겠다고 다짐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오늘 첫 공연일이 됐다. 여러분을 만날 오늘이 정말 기대가 많이 됐는데,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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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고대하던 이 무대에 ‘베토벤’으로 관객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베토벤’은 정말 애착이 가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창작 초연인 만큼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객분들이 함께해 무사히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박은태 역시 “평소에도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인 베토벤을 직접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관객분들께서도 뮤지컬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 재고해 보셨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공연도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소회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한편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음악가로서의 면모와 한 인간으로서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박효신, 박은태, 카이, 윤공주, 조정은, 옥주현,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등이 출연한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을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EMK와 함께 7년이 넘는 시간동안 공을 들여 준비했다.

개막 전부터 일본 라이선스 계약 협의를 완료했으며 다수의 해외 프로덕션에서 대본과 음악만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17일 오후 3시에 3차 티켓 선오픈, 18일 오후 2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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