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디자이너 가브리엘라 슬레이드, 음악 수퍼바이저 조 베이튼, 무대 디자이너 엠마 베일리 등 참여
3월 10일 내한 공연, 3월 31일부터 한국어 공연

사진='식스 더 뮤지컬' 영국투어 공연 장면 / 아이엠컬처 제공
사진='식스 더 뮤지컬' 영국투어 공연 장면 / 아이엠컬처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오는 3월 개막하는 '식스 더 뮤지컬'에 오리지널팀 주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식스 더 뮤지컬'(이하 '식스')은 오는 3월 최초 내한 공연과 국내 라이선스 공연으로 연달아 선보인다. 3월 10일 먼저 막을 올리는 내한 공연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며, 한국어 공연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진행된다.

'식스'는 헨리 8세의 여섯 부인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9년 웨스트엔드 데뷔 이후 2020년 브로드웨이 진출, 올해 제75회 토니상 수상에 이어 2023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됐다.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에 이은 최초 한국 공연은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전달하기 위해 '식스'를 탄생시킨 주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라곤(Aragon), 불린(Boleyn), 시모어(Seymour), 클레페(Cleves), 하워드(Howard), 파(Parr) 여섯 왕비들에게 각기 다른 시그니처 컬러를 부여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은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슬레이드(Gabriella Slade/이하 가브리엘라)가 책임진다. 

가브리엘라는 2019년 영국을 대표하는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리유니온 투어 의상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식스'를 통해 2022년 제75회 토니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가브리엘라는 최초 한국 공연을 앞두고 2월과 3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출연진들의 의상 피팅부터 의상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식스 더 뮤지컬' 포스터 / 아이엠컬처 제공
사진='식스 더 뮤지컬' 포스터 / 아이엠컬처 제공

'식스'는 콘서트에 온 듯한 독특한 형식으로도 유명하지만 팝 음악처럼 쉬운 멜로디와 반복적인 리듬의 음악으로 먼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음악 수퍼바이저 조 베이튼(Joe Beighton/이하 조) 역시 2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한국어 공연 연습부터 합류할 조는 배우들의 넘버 레슨부터 밴드 연주까지 '식스' 음악의 모든 측면을 감독하며 최초 한국 공연 프로덕션의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무대는 오리지널 무대 디자이너 엠마 베일리(Emma Bailey)가 지휘하며 영국에서 제작돼 한국으로 공수된다. 내한 공연부터 한국어 공연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덕션에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어 제작된다.

또한 아라곤 역 클로이 하트(Chlöe Hart), 불린 역 제니퍼 콜드웰(Jennifer Caldwell), 시모어 역 케이시 알-쉐크시(Casey Al-Shaqsy), 클레페 역 제시카 나일즈(Jessica Niles), 하워드 역 레베카 위크스(Rebecca Wickes), 파 역 알라나 마리아 로빈슨(Alana M Robinson) 여섯 명의 왕비들이 내한한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영국 투어 무대를 장식하고 있어 UK 오리지널 무드를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3월 내한을 앞두고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대된다”,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관객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설렘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식스'는 3월 10일 내한 공연, 3월 31일부터 한국어 공연으로 coex 신한카드 artium(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월 중 한국어 공연 캐스팅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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