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페이토 호수, 루시어 온천, 캘거리, 밴쿠버
월~목 저녁 8시 40분 EBS1 방송

사진=캐나다 관광청
사진=캐나다 관광청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캐나다는 가히 겨울왕국이라 칭할만한 나라다.

압도적인 대자연과 경이로운 빛, 하얀 낙원까지 겨울의 신비와 황홀함을 캐나다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로키 산맥과 겨울 바다는 물론 설경, 천상의 빛이라 불리는 오로라까지 그야말로 대자연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겨울 스포츠가 약세일 수 없다. 캐나다는 겨울 스포츠의 메카이자 강국이다. 

캐나다인들은 자연부터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일상을 즐긴다. 

캐나다? 캐나다!

사진=캐나다 관광청

세계 2위의 면적을 자랑하는 드넓은 캐나다 중에서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 몇 군데를 추천한다. 

캐나다 중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누나부트 준주에서는 진정한 북극을 맛볼 수 있다. 웨스트 바핀 에스키모 협동조합과 이칼루이트에서 이누이트 사람들과 그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폰드 인렛에서 일각 고래, 무리를 보고 이카루가르저프 누난가 주립 공원에서 툰드라 자연 광경을 보자. 

누나부트 준주 옆의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는 오로라의 수도로 불릴 만큼 오로라로 유명하다. 드넓고 맑은 밤하늘은 오로라를 보기 최상의 장소다. 그러나 옐로나이프에는 오로라만 있지 않다. 현지 재료로 만든 요리부터 카메론 폭포 같은 자연환경, 그림 같은 올드 타운도 볼 수 있다. 

광활한 자연보다 캐나다의 도시를 둘러보고 싶다면 퀘벡 주나 온타리오 주로 가자. 퀘벡 주는 프랑스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이주한 지역으로 지금도 프랑스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를 계승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퀘벡 주 대표적인 도시로 몬트리올과 퀘벡 시티가 있다. 

온타리오 주는 캐나다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주로 수도 오타와와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가 있다. 북미에서 가장 큰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도 온타리오 주에 있다.

3부. 눈부시게 찬란하게, 로키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다채로운 문화의 중심지 밴쿠버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스탠리파크는 밴쿠버 최초의 공원이자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숲길을 걸으며 도심 속의 자연을 느끼고, 전망대에 올라 태평양과 밴쿠버의 전경을 한눈에 담았다.

1월 1일에 열리는 북극곰 수영 때문에 잉글리시 베이에 피에로와 산타가 나타났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캐나다 전통축제를 즐기는 열정적인 캐나다 사람들을 만났다.

웅장한 대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캐나다 로키는 눈이 오면 겨울 스포츠의 메카가 된다. 자동차 바퀴가 빠져가면서 도착한 곳, 밴프 국립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황홀한 감동을 만끽했다. 

이맘때면 밴프 타운은 겨울 레포츠를 위한 도시가 된다. 스노보드를 빌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향했다. 밴프 국립공원의 3대 스키장 중 하나인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에서 나무 사이를 달리며 샴페인 파우더가 주는 속도감을 즐겼다.

영국 여왕도 반해버린 캐나다 로키의 보석, 레이크 루이스가 커다란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변신했다. 한국에서 챙겨 온 스케이트를 타며 천연 스케이트장을 누볐다. 레이크 루이스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인 스노슈잉을 하며 눈부시게 찬란한 캐나다 로키의 매력에 빠졌다.

4부. 캐나디안처럼 살아보기 – 2월 9일 저녁 8시 40분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캐나다 로키의 최북단인 재스퍼 국립공원로 향해, 아름답지만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간다. 눈길 운전에 지쳐, 페이토 호수에서 잠시 쉬어간다. 온통 새하얀 숲을 걷다 보다가 수묵화 같은 호수의 자태에 빠져든다.

다시 길을 떠나지만,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가는 도로가 통제되는 돌발 상황 발생했다. 현지인 추천으로 루시어 온천로 목적지를 바꾼다. 얼음이 둥둥 떠 있는 루시어 강 옆에서 천연온천을  즐긴다. 따뜻한 온천에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녹여낸다.

쾌청한 날씨 유명한 캘거리에서 캐나디안처럼 먹어본다. 메이플 나무로 훈연한 바비큐와 극강의 신맛을 자랑하는 ‘캐나다 칵테일’ 시저다. 캐나디안들의 국민 스포츠는 단연 아이스하키다. 80대에도 아이스하키를 하는 캐나다 사람들. 평균연령 60대의 시니어 아이스하키팀의 뜨거운 경기 현장을 찾아간다.

다시 돌아온 밴쿠버는 이민자의 도시답게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 캐나다의 20세기 초반 모습을 볼 수 있는 어촌 마을 스티브스톤으로 향한다. 주말이면 어부들이 자신의 배 위에서 생선을 파는 피셔맨즈 와프 어시장이 열린다. 시세보다 20%나 저렴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캐나디안처럼 새우와 연어를 사고. ‘어부 추천’으로 연어알도 구입한다. 숙소로 돌아와 직접 요리에 나선다.

'세계테마기행' 캐나다 편, 제4부 '캐나디안처럼 살아보기'는 오는 9일 저녁 8시 4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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