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리 퀴리' '태권, 날아올라' '치고 달려라! 마린스' 국내 개막
해외서 '마리 퀴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 라이선스 예정

사진=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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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2023년 국내외에서 선보일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먼저 뮤지컬 '광주'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20년 초연 이후 2021년, 2022년까지 세 차례 시즌을 거쳐왔다. 또한 2021년, 한국 공연 실황을 일본 전역에 TV 방송했으며 2022년 10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배우와 스텝들이 참여한 쇼케이스를 개최, 전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어 신작 뮤지컬 '치고 달려라! 마린스'가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유소년 야구단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야구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응원전을 방불케하는 신나는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뮤지컬 '광주' '태권, 날아올라'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사진=뮤지컬 '광주' '태권, 날아올라'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7월 14부터 8월 27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본 공연은 재미있는 스토리와 풍성한 음악,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마리 퀴리'가 11월 24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난다.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의 치열한 삶을 그린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5관왕을 석권했다.

또한 2022년 7월 마리 퀴리의 고향 폴란드에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초청, 갈라 콘서트와 공연실황 상영회, 마리 퀴리 박물관의 한국관 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바르샤뱌 뮤직 가든스 축제’에서 그랑프리(황금물뿌리개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배우들이 참여한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 현지 관객 및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마리 퀴리'는 3월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THE GALAXY THEATRE)과 4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 시티(Umeda Arts Theater Drama City)에서 일본 라이선스 초연도 갖는다.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아뮤즈(AUME INC.)가 제작하고, 스즈키 유미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마나키 레이카, 시미즈 쿠루미, 우에야마 류지, 야라 토모유키 등이 출연한다.

'팬레터(粉丝来信)'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3월 상해문화광장 (上海文化广场)에서 재연 공연을 갖는다. 이어 서안, 항주, 북경 등 총 14개 도시의 투어가 예정돼 있다.

사진=뮤지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사진=뮤지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공연 장면 / 라이브 제공

'팬레터'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문인 이상과 김유정, 김기림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브 삼아 재창작한 팩션 뮤지컬이다. 2022년 초연 당시 중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상해, 북경, 난징, 푸저우 등 11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했다.  

'마이 버킷 리스트(我的遗愿清单)' 중국 라이선스도 난징, 샤먼, 북경, 항주, 상해 등 약 10개 지역 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17년 중국 라이선스 초연 이후, 매년 중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한국 뮤지컬이다.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프로듀서는 "'마리 퀴리'의 경우 폴란드 라이선스 공연을 논의 중이며, 자사의 작품들을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영미권까지, 본 공연 진출을 위해 타진 중"이라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창작 뮤지컬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좋은 뮤지컬 IP 개발과 매 시즌 완성도를 높여가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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