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우리 지방에도 재현되도록 지원하겠다”
수평적 문화교류와 협업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제시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오는 24일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네 번째 정책 토론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문체부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박보균 장관은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며 "지방의 버려진 시설을 문화로 재탄생시킨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사례가 우리 지방에도 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문체부는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정책’을 3월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월부터 대구, 전주, 원주에서 권역별 지역순회토론회를 세 차례 진행해왔고 이번 마지막 종합토론회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그동안 지역순회 토론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화 분야 전문가와 문체부 2030 청년자문단 등이 참여해 현장 의견을 나눴으며, 고품격 문화서비스의 향유 기회를 지역에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그 외에도 국가와 지자체 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수평적 문화교류와 협업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지역문화 현장이나 기관 등에서 일할 전문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이번 종합토론회에서는 지역문화 협력위원회 위원장인 가톨릭대 임학순 교수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박상언 전 회장 등 총 6명의 토론자가 정부 정책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현장 참석자 등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역 문화진흥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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