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개관 목표

사진=한화와 퐁피두센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체결(왼쪽부터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 로랑르봉 퐁피두센터 센터장) / 한화그룹 제공
사진=한화와 퐁피두센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체결(왼쪽부터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 로랑르봉 퐁피두센터 센터장) / 한화그룹 제공

[문화뉴스 안성재 인턴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19일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유치했다.

한화는 20일 퐁피두센터와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한화는 2025년 중 63빌딩에 미술관을 개관 예정이며,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의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게 된다.  

이로써 한화는 매년 퐁피두센터 소장품 중 대표 작가의 걸작을 포함한 기획전시 2회를 개최하게 되며, 퐁피두센터에는 매년 브랜드 로열티,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을 지급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소장품 전시 외에도 퐁피두센터가 갖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부합하는 자체 기획전시를 연간 2회 별도 개최하며, 어린이들의 예술체험 교육장이 될 어린이 미술관 등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퐁피두센터는 190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소장품 약 12만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 샤갈, 마티스, 칸딘스키, 피카소 등 현대미술 컬렉션과 프란시스 베이컨,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워홀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있다. 

현재 퐁피두센터 해외관은 프랑스 외에도 2015년부터 스페인 말라가, 2019년부터는 중국 상하이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 중이다. 

한편, 한화는 올해 미술관 건립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 설계작업엔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내부 설계 및 인천국제공항 설계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직접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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