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양 고나리 기자] 눈 깜짝하면 뒤쳐지게 될 것이다.

지난 3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는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를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마치 먼 옛날, 디자인이라는 영역을 처음으로 고민했던 바우하우스가 생각나는 말이다. 이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공개된 포르쉐의 디자인 철학이다.
이를 증명하듯, 포르쉐 356의 아름다운 곡선과 비율을 물려 받은 357은 '옛 전설'의 디자인은 물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려는 포르쉐의 미래지향적 도전의 일부였다.

차체는 물론, 루프까지 둥근 볼륨감이 강조된 357. 특히 이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어 핸들(문 손잡이)을 차량 측후면부 유리로 숨겼으며,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했다. 특히 별도의 공간이 요구되던 헤드램프는 차체에 내장된 조명으로 탈바꿈했다.

차체에 비해 확연히 돋보인 20인치의 마그네슘 휠은 전설적인 포르쉐 355A와 B를 연상시키게 했다.

이 모든것들은 718 카이맨 GT4 RS 플랫폼 위에 제작, 최대 493마력(제동마력 기준, 최대 500마력)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속도를 더욱 체감되게 한다. 

e퓨얼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비전카의 콘셉,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징 중 하나다. e퓨얼은 물과 이산화탄소에서 생산되는 합성 유체 연료로, 포르쉐 측은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래 연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