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소설 '파우스트' 기반
LED 배경과 언리얼 엔진 등 특별한 시도
고전극, 관객들이 다가오기 쉽게 변화

사진=연극 '파우스트' 공연 /LG아트센터 제공
사진=연극 '파우스트' 공연 /LG아트센터 제공

[문화뉴스 박모세 인턴기자] 괴테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양정웅 연출의 연극 '파우스트'가 지난 31일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등 오직 4주동안 만날 수 있는 원캐스트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파우스트'가 지난 31일 베일을 벗었다. 연극 '파우스트'는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력과 새롭게 시도되는 고전의 이야기와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지는 165분의 무대이다.

양정웅 연출은 거대한 숲과 동굴, 성모 마리아상과 탄화 코르크로 표현된 흙 등 예술적 상상력으로 ‘파우스트’를 선보인다.

또한 약 170개의 무대 소품과 약 110벌이 넘는 의상과 15개의 가발은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특히, LED 배경을 이용하여 1막, 2막에 걸처 총 26번의 영상 전환이 이루어지는데,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된 입체 영상으로 등장인물이 실재하는 공간을 표현하고 때로는 그들의 감정을 표상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배우 유인촌은 “개막 전부터 많은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이에 보답하기 위에 무사히 공연이 마칠 때까지 출연진 모두 열정을 갖고 무대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배우 박해수는 “언제나 첫 공연은 긴장되고 두렵지만, 다른 배우분들과 연출님 믿고 즐겁게 올릴 수 있었다. 한 달 동안 무사히 관객들과 마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첫 공연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LG아트센터와 함께 하는 첫 공동제작 작품이며 마곡으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작 연극이다. 이달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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