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음악, 사람들 행복하게 해"
신곡 'Don't Shut Me Down', 'I Still Have Faith In You' 첫 선
15일부터 천안, 서울, 제주 투어

사진=아바걸스, (왼쪽부터) 조나단 홀더, 카밀라 엘리사 베이츠, 조지 바렛, 마크 도슨 /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아바걸스, (왼쪽부터) 조나단 홀더, 카밀라 엘리사 베이츠, 조지 바렛, 마크 도슨 /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그룹 아바(ABBA)의 헌정 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가 내한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아바걸스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4명의 멤버 카밀라 엘리사 베이츠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역, 보컬), 조지 바렛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역, 메인보컬), 조나단 홀더(베니 앤더슨 역, 키보드·보컬)와 마크 도슨 (비요른 울바에우스 역, 기타·보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바걸스는 1982년 아바의 해체 이후 이들을 기리고자 1995년 영국에서 결성됐다. 전 세계 42개국 4500회 이상 투어를 펼쳤으며, 지난 2008년 이후 수 차례 내한해 한국 팬들과도 만났다.

"다른 나라보다 열정적인 면이 있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기억을 꺼낸 바렛은 "이번에도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도슨 역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라이브 공연을 한다는 것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맘마미아' 유럽투어팀 활동 경력이 있는 베이츠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기대를 표해주시는 것 같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댄싱 퀸'(Dancing Queen), '맘마미아'(Mamma Mia),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등 20곡 이상의 아바 대표곡을 들려준다.

또한 지난 2021년 아바가 40년 만에 낸 새 앨범 '보야지'(Voyage)에 수록된 신곡 'Don't Shut Me Down'과 'I Still Have Faith In You'도 선보인다. 신곡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는 건 이번 한국 공연이 처음이다.

이들은 'Don't Shut Me Down'에 대해 "춤추면서 따라부를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고, 'I Still Have Faith In You'에 대해서는 "서정적인 음악이다. 아바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의미도 있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사진=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바의 노래는 1970년 아바가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토록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뭘까. 

바렛은 "아바의 음악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고, 베이츠는 "음악의 가사나 의미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홀더는 이번 공연에 대해 "원곡 아티스트에 대한 존경이 있기에 오리지널리티를 따라가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아티스트로서의 마음도 많이 표현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이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아바걸스의 공연은 오는 15일 천안 봉서홀에서 시작해 20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22~23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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