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 공연...파리넬리 역에 루이스초이, 석재승 출연
6월 23일 부천 시작으로 8개 지역 투어

사진=HJ컬쳐 제공
사진=HJ컬쳐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파리넬리' 무대에 나설 주역들이 공개됐다.

창작뮤지컬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을 뒤흔들었던 최고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사라방드'(Sarabande),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 헨델의 아리아를 재편곡한 넘버와 16인조 오케스트라, 21명의 배우가 무대를 꾸민다.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 이후 제9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3개 부분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가 함께한다. 

먼저 아름다운 목소리 때문에 일찍 주교의 눈에 띄어 열두 살에 거세당해 카스트라토(남성 소프라노)가 된 카를로 브로스키 파리넬리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루이스초이와 신예 석재승이 함께한다. 

루이스초이는 '파리넬리' 초연 직후 2015년 더뮤지컬어워즈·예그린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석재승은 이번 ‘파리넬리’가 첫 대극장 주연 데뷔다. 

파리넬리의 형이자 동생의 그림자가 되는 삶을 살지만 어느 순간, 그의 삶까지 갖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리카르도 브로스키 역은 초연부터 참여한 이준혁, 2018년 이후 두 번째 함께 하는 김경수가 맡는다. 

파리넬리의 친구이자 연인인 남장여자 카스트라토(남성 소프라노) 안젤로 로씨니 역은 박소연이 맡는다. 2016년 이후 또 다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국 노블레스 오페라단의 흥행사 래리펀치 역에는 유성재와 노희찬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영국 로열 오페라단 작곡가 조지 프레데릭 헨델 역은 김주호와 이한밀이 맡았다.

한편 '파리넬리'는 오는 6월 23일, 2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4월 25일 오후 3시다. 부천시민에게는 50% 할인도 제공된다. 이어 익산, 공주, 당진, 강릉, 군포, 수원, 오산, 의정부 등 8개 지역 투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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