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석, 견민성, 박은석 등 출연
6월 13일부터 8월 1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MARK923 제공
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MARK923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10주년을 빛낼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대표작이다. 2004년 영국 로열 내셔널 씨어터(Royal National Theatre)에서 초연됐으며,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 어워즈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2013년 초연을 올려 2014년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재균, 안재영, 박성훈, 강기둥, 이형훈, 윤나무, 박은석, 윤지온 등을 배출하며 공연계 대표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2013년 초연부터 2022년 시즌까지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특히 그동안 여러 시즌에 참여했던 오대석(헥터·교장), 견민성(헥터·교장), 박은석(어윈·데이킨), 안재영(어윈·스크립스), 황호진(교장·팀스), 최정우(데이킨·락우드), 김효성(스크립스·팀스)은 특별히 10주년을 맞아 2개의 배역을 병행하며 이번 기념의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학생들에게 시험이 아닌 인생을 위한 공부를 가르치는 문학 교사 헥터 역에는 오대석, 정상훈과 교장으로 활약해 온 견민성이 캐스팅됐다. 입시를 위해 고용된 냉소적인 옥스퍼드 출신의 역사학 교사 어윈 역에는 박정복, 안재영, 박은석이 다시 돌아온다. 

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MARK923 제공
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MARK923 제공

직선적이고 비판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걱정하는 린톳 역은 이지현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한세라가 맡았다.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내고 싶어 하는 야망가 교장 역에는 초연부터 3연까지 교장 역을 맡았던 오대석과 그 뒤를 이어온 견민성이 캐스팅됐다. 또한 초연 팀스 역의 황호진이 새롭게 교장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

준수한 외모와 우수한 성적을 소유하고 있는 데이킨 역에는 박은석과 함께 최정우, 손유동, 윤승우가 다시 돌아온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수줍은 성격을 가진 유대인 소년 포스너 역에는 김리현, 김현진에 더해 김기택, 정지우가 뉴 캐스트로 합류했다.

항상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스크립스 역은 안재영, 김효성, 강찬이 맡는다. 운동을 좋아하는 럿지 역은 락우드부터 럿지까지 네 시즌을 함께한 오정택과 함께 그리고 심수영, 구준모가 나선다,

그 외에도 자기주장이 강하고 영리한 락우드 최정우·강은빈·이예준, 무슬림 소년 악타 홍준기·이윤성, 짓궂은 장난꾸러기 팀스 황호진·김효성·김원중, 연극에 관심이 많은 크라우더 김바다·김준식, 언더스터디 최준구가 함께한다.

한편 '히스토리 보이즈-10th Anniversary'는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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