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토니어워즈, 후보 발표
'뜨거운 것이 좋아', 베스트뮤지컬상 포함 12개 후보
K팝 소재 뮤지컬 'KPOP'도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사진=뮤지컬 '앤줄리엣'(& Juliet),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사진=뮤지컬 '앤줄리엣'(& Juliet),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포스터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앤줄리엣', '뜨거운 것이 좋아', 'KPOP' 등 한국과 연을 맺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이 제76회 토니어워즈에서 노미네이트 됐다. 

2일(현지시간) 제76회 토니어워즈(토니상) 측은 각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베스트뮤지컬상 후보는 '앤줄리엣'(& Juliet), '킴벌리 아킴보'(Kimberly Akimbo),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셕트'(Shucked),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다.

'앤줄리엣'과 '뜨거운 것이 좋아'는 국내외 공연 콘텐츠 제작 및 투자를 진행하는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의 공동제작 및 투자작품이다.

'앤줄리엣'은 베스트뮤지컬상을 비롯해 대본상, 안무상, 편곡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까지 총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뜨거운 것이 좋아' 역시 베스트뮤지컬상을 비롯해 연출상, 안무상, 대본상, 음악상, 편곡상, 남우주연상(2명),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의상디자인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총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뮤지컬 'KPOP' SNS 캡처
사진=뮤지컬 'KPOP' SNS 캡처

라이브러리컴퍼니 김명은 최고컨텐츠책임자(COO)는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첫 번째 브로드웨이 공동 제작, 투자를 진행한 두 작품 모두 현재 브로드웨이 흥행과 더불어 토니어워즈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어 영광이다. 향후 한국 관객에게 양질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또한 "2023/24시즌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의 작품들에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K팝을 소재로 한 최초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KPOP'도 음악상, 의상상, 안무상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KPOP'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루나, 유키스(U-KISS) 출신 케빈, 미쓰에이(miss A) 출신 민, 스피카(SPICA) 출신 김보형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파일럿 공연 당시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본 공연은 저조한 흥행으로 조기 마감했다. 

한편 토니어워즈는 오는 6월 11일 뉴욕 워싱턴하이츠의 유나이티드 팰리스에서 열린다. 자세한 후보 명단은 토니어워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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