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11일, 이번주 개봉작은?
'문재인입니다', '롱디', '바람개비', '스트리머'...한국영화 4편 개봉
칸영화제 수상작 '토리와 로키타', SF블록버스터 '유랑지구2' 등 주목

사진=영화 '문재인입니다', '롱디', '바람개비' 포스터
사진=영화 '문재인입니다', '롱디', '바람개비'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가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 '가오갤3'의 독주를 막을 작품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먼저 퇴임 이후 평산마을에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10일 개봉한다.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와 한국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장동윤, 박유나 주연의 로맨스코미디 '롱디'도 같은 날 개봉한다.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하고,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 기법의 영화로 눈길을 끈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느와르 영화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차선우, 유지애 두 사람의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0일 개봉.

사진=영화 '스트리머',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포스터
사진=영화 '스트리머',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포스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때 이른 공포영화 2편도 10일 찾아온다.

'스트리머'는 한 BJ가 남긴 괴이한 영상의 진위를 밝히겠다며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5명의 스트리머들이 맞닥뜨린 섬뜩하고 기이한 현장을 생중계 화면으로 담아낸 공포 영화다. 이푸름, 권민혁, 김모범, 김준형, 심소영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에 반해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에서는 관록의 배우 러셀 크로우가 공포를 선사한다. 바티칸의 공식 구마사제가 어린 소년에게 들린 최악의 악마를 퇴치하면서 바티칸이 숨겨온 비밀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화를 모티프로 했다고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사진=영화 '토리와 로키타', '유랑지구2' 포스터
사진=영화 '토리와 로키타', '유랑지구2' 포스터

칸영화제 75주년 특별기념상 수상작인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도 같은 날 개봉한다. 지켜주고 싶은 남매 토리와 로키타가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어주며 함께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팬들과 미리 만나기도 했다.

7억 달러 이상의 흥행 기록을 세운 '유랑지구'의 속편 '유랑지구2'도 개봉한다. 태양계 소멸로 지구 멸망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지구의 궤도를 옮기는 범우주적 생존 프로젝트 중 달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덕화, 오경과 함께 한국 배우 클라라도 출연한다. 

그외 2021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8년 개봉했던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가 10일 재개봉하며, 홍콩, 중국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가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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