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팝·성악 등 각양각색 무대
'포르테나' 1,925점으로 1위... 이동규 감격의 눈물
'리베란테' 3위... "칼 갈고 돌아오겠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 ‘팬텀싱어4’, 결승 1차전 시작... ‘포르테나’ 1위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팬텀싱어4’가 결승 1차전부터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4’ 12회에서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크레즐(김수인·이승민·임규형·조진호), 포르테나(이동규·오스틴킴·서영택·김성현), 리베란테(김지훈·진원·정승원·노현우)의 결승 1차전 무대가 펼쳐졌다.

최종 우승을 향한 파이널 라운드는 결승 1차전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 2차전까지 모두 두 번에 걸쳐 치러진다. 1차전은 무려 6년 만에 함께 하는 400명의 국민 판정단이 참여했다. 

이번 결승 1차전은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 각 팀은 두 곡씩 총 여섯 개의 무대를 선보였다. 프로듀서 점수 600점에, ‘국민 판정단’ 400인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수로 순위가 매겨졌다. 

첫 무대를 장식한 ‘크레즐’은 제시 앤 조이(Jesse & Joy)의 ‘¡Corre!’를 선곡했다. 잔잔한 분위기 속 강렬한 조화를 선보였으며, 손혜수 프로듀서는 “네 명의 구성이 다르듯이 정말 파격적이다.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만큼 무궁무진하게 레파투아를 들려줄 수 있겠구나는 기대를 주는 팀”이라고 극찬했다. ‘크레즐’은 최고점 97점, 최저점 94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장한 ‘포르테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의 ‘Neapolis’를 선곡했다. 고품격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벅찬 감동을 자아냈으며, 무대 직후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종신 프로듀서는 “굉장히 웅장한 느낌과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감동의 힘이 강하게 느껴졌다. 결승 첫날인데 프로듀서, 관객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만들어줘 감사하다”라고 평했다.  ‘포르테나’는 최고점 99점, 최저점 96점을 획득했다.

‘리베란테’ 팀은 루이스 미구엘(Luis Miguel)의 ‘Fria Como El Viento’를 가창해 거친 짙은 감성으로 전율을 안겼다. 김정원 프로듀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무대 보여줘서 고맙다. 실력, 목소리 등 무엇 하나 나무랄 게 없는 팀이다. 네 사람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리베란테’는 최고점 97점, 최저점 95점을 받았다.

이어 2라운드가 시작됐다. ‘크레즐’ 팀은 스티비 원더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faith’를 선택해 자유롭게 노래하고 춤췄다. 윤종신 프로듀서는 “‘팬텀싱어’가 주로 많이 한 음악들이 있지만 꼭 그런 음악만 하란 법은 없다. 무대를 보며 ‘그래, 이게 ‘크레즐’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감동하면서 보게 됐다. 이번 시즌을 통해 진귀한 팀을 발견했다”라고 평했다. ‘크레즐’은 최고점 99점, 최저점 98점의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포르테나’는 라라 파비안(Lara Fabian)의 ‘Demain n’existe pas’를 2라운드 무대로 선보였다. 다채로운 보컬로 매력을 드러냈으며, 박강현 프로듀서는 “음악에 압도됐다. 정말 숨을 못 쉴 정도로 집중하게 됐다. 네 사람이 부르는 무대가 마치 서른 명이 부르는 듯 압도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포르테나’는 최고점 97점, 최저점 96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리베란테’는 김연우의 ‘행복했다…안녕’을 선곡, 절제된 감정 속에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정원 프로듀서는 “진심이 와닿아서 가슴이 움직였다. 우리가 기대했던 ‘진지맛집’ 팀으로부터 시작해서 ‘리베란테’까지 ‘팬텀싱어’의 정석 조합으로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마지막 무대”라고 칭찬했다. ‘리베란테’는 최고점 98점, 최저점 96점을 받았다.

결승 1차전 승리는 ‘포르테나’(1,925점, 1라운드 952점·2라운드 973점)가 차지했다. 김성현은 “처음 합을 맞췄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받아서 감사드리고 감개무량하다. 원 없이 노래 부른 날이다. 최종 우승까지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결승 2차전 무대를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동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종 2위는 ‘크레즐’(1,787점, 1라운드 863점·2라운드 924점)이 올랐다. 이승민은 “저희를 선택하지 않은 관객분들도 결승 2차전에서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좋은 무대를 준비하겠다.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리베란테’(1,710점, 1라운드 854점·2라운드 856점)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지훈은 “더 칼을 갈고 더 섬세하고 완벽한 합으로 돌아오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한편 ‘팬텀싱어4’ 결승 2차전은 오는 6월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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