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찾기' 등 출연 뮤지컬배우 박수련, 향년 29세 사망

사진=박수련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수련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뮤지컬배우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수련은 지난 11일 귀가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했고,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29세.

1994년생인 박수련은 2018년 뮤지컬 '일 테노레 il tenore'를 시작으로 '김종욱 찾기', '사랑에 스치다', '싯다르타', '더 셀러', '오셀로'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이후 SNS를 통해 "내가 너무 사랑했던,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생각보다 일찍 다시 찾아와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던 막공을 내렸지만 이게 끝은 아닐 거예요"라는 글을 올렸던 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배우들과 팬들은 SNS 등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특히 '김종욱 찾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도현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곳에서는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유족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10시30분이며, 장지는 수원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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