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준, 수호, 유회승, 김희재...'모차르트!', 파격 캐스팅 눈길
화제작 '스웨그에이지' '베르나르다 알바', 신작 '베니스의 상인들' 등 개막
손석구 '나무 위의 군대', 이순재 '리어왕', 초연작 '테베랜드' 등 연극도 기대작 多

사진=뮤지컬 '모차르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포스터
사진=뮤지컬 '모차르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모차르트!'부터 대배우 이순재의 고전극 '리어왕'까지. 6월에도 다양한 공연이 개막한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모차르트!'다. 모차르트의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의 고뇌를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일곱 번째 시즌은 뮤지컬배우 이해준, 그룹 엑소(EXO)의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 트롯 가수 김희재가 모차르트 역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6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세종문회회관 대극장.

사진=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 '베니스의 상인들' 포스터
사진=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 '베니스의 상인들' 포스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도 4년 만에 돌아온다.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2019년 초연 후 한국적인 정서를 흥겹게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신인상,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안무상·남자신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양희준, 신주협, 박정혁, 김서형, 김수하, 이아진, 김세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또한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16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셰익스피어 희곡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국립창극단의 신작 '베니스의 상인들'이 8일부터 11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대학로에서는 초연작 '수레바퀴 아래서'를 비롯해 '라흐 헤스트',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더 픽션', '멸화군', '와일드 그레이', '다시, 동물원' 등 반가운 작품들이 대거 개막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연극 '리어왕', '나무 위의 군대' 포스터
사진=연극 '리어왕', '나무 위의 군대' 포스터

연극계도 새롭게 찾아오는 작품들이 많다.

먼저 2년 만에 돌아온 '리어왕 : KING LEAR'이 오는 6월 1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16회차의 공연을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을 원작에 충실하게 그려내고자 한다. 최고령 배우 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이기도 하다. 그 외 권민중, 서송희, 지주연 등이 출연한다.

'나무 위의 군대'도 기대작이다. 태평양 전쟁 막바지 오키나와,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도엽, 김용준과 함께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손석구, 최희서의 출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6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사진=연극 '테베랜드', '겟팅아웃' 포스터
사진=연극 '테베랜드', '겟팅아웃' 포스터

2인극 '테베랜드'도 국내 초연을 시작한다. 우루과이 출신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의 작품이다.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 작품상 수상 등 전 세계에서 공연하며 호평받았다.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다. 신유청 연출이 지휘하며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출연한다. 6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그 외 고선웅 연출의 서울시극단장 부임 이후 첫 작품인 '겟팅아웃'이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3년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히스토리 보이즈'가 6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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