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주장만 믿고 거짓 조장한 민주당도 자중해야"

사진=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연합뉴스 제공
사진=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결론을 미리 내놓은 MBC의 악의적인 보도로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며 더불어민주당과 MBC 안형준 사장에게 경고를 보냈다. 

박 의원은 13일 보도자료에서 "MBC는 보수진영을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팩트는 상관없이 미리 답까지 내놓고 악의적으로 진실을 조작한다"며 "과거 대선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해 취재하다 벌금형에 처했고, 유명 탈북자 시인을 성범죄 가해자로 몰아가다 고소를 당해 1억원을 배상하게 된 일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MBC의 악의적인 불법 과잉 취재가 개선되지 않은 채 오히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며 상습적이다 못해 악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학폭 문제를 제기한 보도에 대해서도 무리한 취재로 피해 당사자를 '학폭 피해자'로 낙인 찍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특보 아들의 학폭 혐의 피해자라 불리는 당사자가 MBC의 무리한 취재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며 당사자는 자신을 학교폭력 피해자로 확정지은 MBC 보도가 충격적이어서 허위사실유포를 지적한 호소문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BC가 물불 가리지 않고 이동관 특보를 공격하는 방송을 무리하게 기획하다 망신살을 제대로 뻗치게 된 것"이라며 "입만 열면 진실된 방송을 운운하더니 학폭으로 몰아갔던 당사자의 호소문에 담긴 진실은 왜 보도를 제대로 안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MBC가 비방하는 데 앞서 팩트는 없고 의혹과 정황이 난무하는 기사를 보도하며 더는 공격할 기삿거리도 찾지 못한 채 동력이 떨어졌다고 일침을 놓았다.  

무엇보다 그는 "MBC가 막 나가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문화방송이었던 방송사가 '학폭 피해자로 간주하지 말아 달라'는 당사자의 입장문을 7일 이미 받아 놓고도 거의 4일이 넘게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묵살한 것은 방송범죄 수준 아니냐"고 강조했다.   

비난의 화살은 민주당과 MBC 안형준 사장에게도 향했다. 그는 "민주당도 일방적인 한쪽의 주장만 믿고 거짓을 조장한다. 몽니 부리지 말고 자중해야 한다"면서 "안형준 사장은 MBC의 무리한 취재로 발생한 모든 피해자에게 대표로 사과하고 이번 2차 가해 방송을 자행한 관계자를 징계해 사장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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