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만든 배를 타고 불바다를 건너 불이재에 당도하다

[문화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귀래면 운계리 다둔마을에 위치한 불이재미술관에서 흙예술가 ‘정화석 도자조각전’을 오는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화석 작가는 흙을 불에 구워 그릇을 만들어 수년째 한살림에 납품도 하고 도자조각을 만들어 불이재의 정원을 가꾸면서 꽃과 나무와 돌과 새와, 무엇보다도 자연의 햇빛과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담아냈다.

전시 주제는 그저 나름의 정직한 일기로 사유하는 사람, 엄마와 아기,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베토벤과 고호,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담은 임산부 시리즈를 비롯 14점의 일기와 같은 도자조각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한다.

전시가 열리는 불이재미술관은 수년에 걸쳐 손수 지은 숲 속 작은 미술관이자 작가의 작업장, 삶의 터전으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작가의 생각과 세월이 묻은 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전시기간 동안엔 도자조각작품이 소성되고 설치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 이후엔 도자/염색/다도/명상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초대강연, 기획전시 등이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라고 전했다.

 

<작가의 >

나는 예술의 힘을 믿는다. 

도자조각은 소성이전에 만들기를 끝냈을 때 서명을 하지만,일천도가 훨씬 넘는 불의 영역은 다만 짐작만 할 뿐이다.

온전히 작가의 것이 아니다.

이것이 도예의 최대의 매력이며 끊임없는 도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큼 자연과 신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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