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_니에블라', '죽거나 죽이거나', 'Behind the Moon'
10월 21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최종 리딩 진행

사진=2022,2023 경연작/충무아트센터
사진=2022,2023 경연작/충무아트센터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충무아트센터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2023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최종 경연에 오를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창작뮤지컬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쇼케이스 및 시범 공연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국내 창작뮤지컬 발전에 일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세 번째 시즌은 지난 4월 공고를 시작으로 시즌 최다인 40여 개의 출품작이 접수됐고, 이후 전문 심사위원 7인이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경연작을 선정했다.

'안개_니에블라'(작 최소현, 작곡 이민하, ㈜파크컴퍼니)는 고서 복원사인 리키와 헌책방을 운영하는 에이미가 삶과 죽음, 실재와 허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소설 안개를 원작으로 한다. 

'죽거나 죽이거나'(작 홍연주, 작곡 오령준, ㈜씨워너원)는 불공평한 현대 사회를 MZ 세대를 통해 냉소적으로 풍자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Behind the Moon'(작 김한솔, 작곡 강소연)은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고 온 세계가 그들을 지켜볼 때 달의 뒤편으로 간 남자 마이클 콜린스의 달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각각 1천만 원의 개발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경연은 오는 10월 21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심사위원, 관객을 앞에 두고 작품별 60분간의 리딩 경합을 펼친다.

우승작은 최종 경연 당일 관객 심사위원단과 일반 관객, 전문 심사위원의 투표를 통해 최종 1등 작품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팀에게는 2024년 7월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할 기회(3주 무료 대관, 1천 5백만 원 상당)와 함께 개발지원금 3천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중구문화재단 조세현 사장은 “이 사업이 충무아트센터가 한국의 대표 뮤지컬 공연장으로서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에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 발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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