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집가의 초대’ 7월 9일까지 전시

제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 관람 모습
제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 관람 모습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고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79일에 종료한다.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유산으로만 구성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증명하듯 지난 3개월 동안 약 22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전시품은 원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금속기, 회화, 도자기, 목가구 등으로 시기와 분야가 다양하다. 전시품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는 <일광삼존상(一光三尊像)> 등 국보 69점과 <추성부도(秋聲賦圖)> 등 보물 1451점이다.

특히 김홍도의 <추성부도>중국 송나라의 문인 구양수(歐陽修, 1007-1072)가 지은 추성부秋聲賦(가을의 정취와 소리를 담은 산문)를 그린 그림이다. 글방[書屋]에 앉은 시인이 나무 사이로 들리는 가을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동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김홍도의 작품 가운데 연대가 가장 늦은 작품으로 그의 시와 그림, 글씨가 혼연일체가 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더불어 김홍도의 <어가한면도>, <운상신선도>, <영정첩> 그리고 신윤복의 <혜원화첩>,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등 다시 보기 어려운 한국 회화의 대표작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어가한면도/김홍도/조선18세기
어가한면도/김홍도/조선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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