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IP TV 등장→1·2편 역주행
'범죄도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한 형사 마석도와 빌런 장첸의 치열한 분투

사진=영화 '범죄도시' 공식 포스터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천만영화 '범죄도시3', 시즌 1 줄거리·등장인물·명대사 돌아보기
사진=영화 '범죄도시' 공식 포스터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천만영화 '범죄도시3', 시즌 1 줄거리·등장인물·명대사 돌아보기

[문화뉴스 명세인 인턴기자]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고, IP TV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전편인 시즌 1, 2 역주행하고 있다.

'범죄도시'는 2017년 10월에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에도 불구하고, 총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시즌 2, 3 모두 천만 관객을 기록한 '범죄도시' 시즌 1의 줄거리·등장인물·명대사를 알아보자.

범죄도시(2017)

장르: 범죄, 액션, 블랙코미디, 형사

감독/각본: 강윤성

출연: 마동석, 윤계상 등

제작: 마동석, 김홍백, 장원석

사진=영화 '범죄도시' 공식 포스터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범죄도시' 공식 포스터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줄거리

영화 '범죄도시'는 유난히 중국 동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금천구가 배경이다. 이곳은 연변 출신의 이수파부터 독사파, 흑룡파, 국내 조직 춘식이파 등의 조직폭력배들이 서로의 이익 관계를 지키며 살아간다. 형사 마석도의 컨트롤 하에 큰 분란이 발생되지 않았는데, 장첸이 등장해 그 일대를 헤집어 놓게 된다.

엄청난 괴력과 풍채의 형사 마석도와 반장 전일만이 신흥 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을 비롯한 문제 되는 범죄조직을 잡을 작전을 세운다. 형사들과 주민들의 합동작전이 이뤄지고, 장첸을 잡기 위한 마석도와 장첸의 치열한 격돌이 펼쳐진다.

등장인물과 출연진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석도는 서울 금천 경찰서 강력 1반에 속한 경위고, 금천구 일대의 조직들을 압도할 정도의 괴력의 소유자다. 마석도는 치안관리를 가장 우선하는 경찰이다.

그는 선량한 시민들에겐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범죄자 혹은 그에 준하는 자들에겐 용서 따윈 없고 욕설과 폭력으로 그들을 대한다. 마석도는 다크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주연 마석도를 맡은 마동석은 주로 맨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원 펀치 액션을 선보인다. 악역을 제압하는 속 시원한 주먹 한방 액션으로 쾌감을 준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어지는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했다.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즌 1의 메인 빌런 장첸은 흑룡파라는 중국 하얼빈의 악명 높은 조선족 조직폭력배에서 행동대장 출신이다. 부산, 창원을 거쳐 서울로 올라와 기존 조직들을 장악한 신흥 범죄조직 흑룡파의 전직 행동대장이자 현직 두목이다.

폭력과 각종 불법행위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자 한다. 심지어는 구역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른 조직원들을 무참히 살해까지 감행한다. 범죄행위의 대상이 조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상인들에게도 흉기로 위협하면서 경찰의 표적이 된다.

장첸을 맡은 배우 윤계상은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악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악랄하고 섬뜩한 액션으로 영화의 생동감을 더한다. 극중 장첸은 항상 칼과 도끼를 소지하며 순식간에 급소를 공격하기도 한다.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첸의 3인조 중 두 명, 왼쪽부터 양태와 위성락이다. 장첸과 같이 흑룡파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양태는 3인조 중 서열이 막내인 조직원이라 장첸과 위성락의 눈치를 많이 보지만 전투력과 잔혹함을 갖고 있다. 양태 역엔 김성규 배우가 맡았다.

위성락은 장첸의 오른팔이자 민머리가 그의 특징이다. 행동대장인 만큼 흉기를 사용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며 위성락을 완벽하게 소화한 진선규 배우는 해당 배역으로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심 어린 수상 소감으로 큰 화제가 됐다.

명대사

마석도: 야, 병식아. 진실의 방으로~.

박병식: 진실의 방으로~

'진실의 방'이란 강력반 건물 내 CCTV 사각지대인 곳에서 머리에 오토바이 헬멧을 씌운 채 헬멧에다가 폭행을 가해서 자백을 받아내는 장소를 말한다. 

박병식은 전에 경험이 있는 것처럼 대답과 행동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아,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자주 사용한 방법임을 암시한다. 이 대사는 마동석의 애드립으로 전해지고,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일종의 '밈(meme)'이다.

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

흑룡파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다른 조직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장이수의 모친 환갑잔치에 가서 장이수에게 칼을 찌르며 한 대사다. 장첸의 폭력으로 본인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타인이 인지하도록 무자비하게 위협하는 데에 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거까지 알아야 되니?

장첸에겐 돈이 가장 우선돼서 그 외의 요소들, 설령 그것이 사람이라고 해도 모두 관심 밖이다. 필요하다면 사람을 제거하는 데에도 망설이지 않는 그의 잔혹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사다.

마석도: 다 쌌냐? 야 휴지를 이렇게 많이 쓰면 어떡하냐 세금도 안 내는 새끼가.

장첸: 혼자야?

마석도: 어, 아직 싱글이야.

"혼자야?' 대사는 같이 온 다른 형사들이 있는지를 물어보기 위함이었지만, 마석도가 결혼하지 않은 싱글로 받아쳐 장첸을 자극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후일담에 따르면, 윤계상이 애드리브로 "혼자야?" 대사를 했는데, 바로 마동석 또한 애드리브로 "어 아직 싱글이야." 맞받아 더욱 화제를 모았던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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