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연 개최 위한 적극적 행정 지원
태양의서커스-마스트인터내셔널, 2030 엑스포 홍보 협력
2024년 1월 부산 공연 예정

사진=부산시 제공
사진=부산시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와 한국 공식 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가 부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 1월 부산에서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을 선보인다.

'루치아(LUZIA)'는 지난해 '뉴 알레그리아' 공연 당시 한국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컨텐츠로 자리잡은 태양의서커스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멕시코를 소재로 한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과 투어 최초로 ‘물’을 도입한 곡예 퍼포먼스, 경쾌한 라틴 아메리카 분위기의 음악, 멕시코 전설과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다양한 동물 코스튬과 실물 크기의 퍼펫 등으로 구성됐다.

11일 진행된 업무협약(MOU)에서는 태양의서커스 공연을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부산광역시가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또한 태양의서커스와 마스트인터내셔널은 부산 공연과 관련해 지역관광 및 2030부산월드 엑스포 홍보를 위해 협력하고 상설 공연장 부산 건립을 장기 과제로 논의한다. 

사진=태양의서커스 '루치아' 포스터 /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사진=태양의서커스 '루치아' 포스터 /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태양의서커스그룹 던컨(DUNCAN) 투어 총괄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부산은 창의적인 사고가 가득찬 도시라 들었고, 우리의 핵심 가치인 창조성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시라 생각한다. 이러한 부산에서 태양의서커스와의 협력은 상호간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마스트인터내셔널 김용관 대표는 “’태양의서커스’를 공연할 수 있는 도시가 국제적으로 굉장히 제한적이다. 공연을 하려면 90개에 이르는 초대형 컨테이너가 필요하고 항상 25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보니 국제도시 중에서도 인구, 경제력, 문화 수준이 이 3가지가 갖춰진 도시에서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이 모두 적합한 요건이라 오랫동안 여기서 공연하길 바랐었고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여건상 안되다가 이번에 시장님 이하 시청의 정말 적극적이고 훌륭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협약식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부산의 관광산업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양의서커스와 같은 글로벌 IP에 기반한 산업생태계가 부산에 조성된다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후방 산업으로 영향을 미쳐 부산의 혁신을 도모하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되며, 2024년 1월 부산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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