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격려차 공연장 방문
이대호 유소년기 모티브로 한 가족 뮤지컬
오는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서 공연

사진=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이대호 선수 응원 사진/(재)부산문화회관, 라이브㈜ 제공
사진=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이대호 선수 응원 사진/(재)부산문화회관, 라이브㈜ 제공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지난 12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장에 방문해 화제다.

이날 이대호는 부산시민회관을 찾아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를 관람하고, 출연진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이대호는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정말 야구선수처럼 보였다. 너무 즐겁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주인공 '이남호' 역은 이대호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이번 관람에 의미를 더했다. 극 중 '이남호' 역의 이충현, 김주혁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이대호는 따뜻한 미소와 푸근한 분위기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야구왕, 마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충현, 김주혁은 공연 참여 소감을 묻는 언론 매체에 잇따라 야구선수 이대호와 추신수에게 공연 관람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이에 이대호는 "그 기사를 봤다. 꼭 가야지 생각하던 중에 부산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라고 밝혔다. 아역 배우 이충현은 "이대호 선수가 우리 공연을 보러 오는 게 정말 소원이었다. 막상 오신다고 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대호는 공연 관람 후 "정말 재밌게 봤다. 나의 어린 시절 느낌도 받아 특히 더 재밌었고, 남호와 할아버지 장면은 감동이었다"라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꼭 와서 보길 바란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에 초대에 주셔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부산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야구라는 스포츠와 세계가 주목하는 콘텐츠 뮤지컬의 만남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한 '야구왕, 마린스!'에 이대호가 방문하면서, 장르 간의 유기적 시너지를 더욱 증폭시켜 장기적인 관객층을 넓히는 등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대호를 발견한 어린이 관객들은 환호했고, 이대호 역시 일반 관객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로 관객들과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대호는 전체 출연진을 위해 개인적으로 사인볼과 피자 등 응원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5일 개막 이후 관객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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