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후 1시 25분 EBS1 방영
찰턴 헤스턴, 헨리 폰다, 제임스 코번 출연

사진=영화 '미드웨이' 포스터
사진=영화 '미드웨이' 포스터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미드웨이'는 1976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로, 잭 스마이트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찰턴 헤스턴, 헨리 폰다, 제임스 코번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줄거리

1942년 4월 19일, 일본 제국 해군 대장 이소로쿠 야마모토는 도쿄 폭격 소식을 듣는다. 미국의 태평양 함대 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진주만에서는 해군 정보실 지휘관 조지프 J. 로슈포르 중령이 일본의 무전 암호를 해독하던 중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맷 가스 대령은 조종사인 아들 톰이 일본계 미국인 여자를 사랑하게 됐고 그 여자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으러 하와이에 왔다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톰의 여자 친구와 그의 가족이 본토로 이송되지 않도록 신원을 보증하고 미드웨이 작전에 투입되는 톰을 안심시킨다.

진주만 공습 이후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일본군은 산호해 공습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미군의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미드웨이 공습 작전을 개시한다.

로슈포르 중령은 일본군의 다음 공격 목표가 미드웨이 섬이라고 확신하고 니미츠 대장은 국방부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세 척밖에 남지 않은 항공모함을 포함한 총병력을 미드웨이로 출격시킨다.

일본군의 병력은 미군보다 훨씬 우세했지만, 사전 정보 노출과 병력 배치 등 작전 실패로 결국 항공모함 4척이 격침당하고 미군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주제

1942년 태평양 미드웨이섬 주변에서 일어난 미군과 일본군의 해상 전투를 영화화했다. 미드웨이 해전은 진주만 공습 이후 승승장구하던 일본군의 세력을 한풀 꺾으며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적으로 보나 병력으로 보나 열세했던 미군은 일본군의 공격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노련하게 매복 작전을 추진한 결과 대승을 거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헌신하는 미 해공군 병사와 장교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감상 포인트

실제 미드웨이 해전 당시 촬영한 컬러 영상을 영화에 삽입해 당시의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선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장면은 미 해군 항공모함 렉싱턴호에서 촬영했다. 맷 가스 대령과 톰 가스 대위 부자를 제외한 등장인물 대부분이 당시 참전했던 실존 인물이다.

감독 설명

1925년 미국 출생인 잭 스마이트 감독은 고등학교 졸업 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 공군으로 복무했다. 종전 후에는 미네소타 대학에 진학해 연기를 공부했다.

잭 스마이트는 배우로서 성공하진 못했지만 무대 감독 일을 하다가 TV 프로그램 연출과 영화감독의 길을 가게 된다.

1959년 드라마 '앨코아 시어터: 에디'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연출상을 받았다. 영화 '에어포트 75'와 '미드웨이'로 연달아 박스 오피스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잭 스마이트 감독은 2003년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한편 영화 '미드웨이'는 6일 일요일 오후 1시 25분 EBS1에서 방영된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