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 세 번째 시즌 성료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 송원근, 신성민, 김성규...소감 전해

사진=뮤지컬 '레드북' 포스터 / 아떼오드 제공
사진=뮤지컬 '레드북' 포스터 / 아떼오드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레드북’의 주역들이 세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레드북'은 부산과 대구를 거쳐 지난 5, 6일 양일간 고양에서 피날레를 맞이했다. 제작사 아떼오드에 따르면  프리뷰 기간 동안 전 회차 전석 매진, 정식 개막 이후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레드북'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안나 역으로는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 브라운 역은 송원근, 신성민, 김성규가 무대에 올랐다. 여정을 마친 이들은 제작사 측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사진=뮤지컬 '레드북' 공연 장면 / 아떼오드 제공
사진=뮤지컬 '레드북' 공연 장면 / 아떼오드 제공

옥주현은 "영원히 끝나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극을 만난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도 슬픈 일인 것 같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민경아 역시 "레드북의 여정이 정말 끝이 났다. 이제 진짜 이별을 해야 한다니 레드북을 사랑한 만큼 많이 아쉽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세상 모든 안나들이 용기를 갖고 자신을 더 사랑하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박진주는 "레드북이라는 작품을 참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안나라는 인물로 최선을 다해 살아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며 "공연을 보러 와주시고, 관객석에서 함께 웃어 주시고, 함께 울어주시고, 함께 성장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안나도, 여러분들도 많이 보고 싶을 거다. 하지만 씩씩하게 또 새로운 꿈을 향해 걸어나가다 보면 다시 만날 테니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저도 모두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뮤지컬 '레드북' 공연 장면 / 아떼오드 제공
사진=뮤지컬 '레드북' 공연 장면 / 아떼오드 제공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브라운으로 열연한 송원근은 "제가 사랑하는 레드북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극장에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아쉬움이 많지만 다시 함께할 그날을 기약하겠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성민은 "레드북과 함께한 시간 많이 행복했다.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올 레드북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해질 때까지!"라고 전했고, 김성규도 "레드북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공연하는 동안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준 레드북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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