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남성 최원종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진행 중, 결과는 열흘 뒤 확인

'분당 서현역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中 / 사진=연합뉴스 제공
'분당 서현역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中 /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피의자는 2001년생 22세 남성 ‘최원종’이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FMF 공격하여 1명을 살해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려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은 최 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가량 소요되며,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범행 당시 최 씨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있으며, 최 씨는 "나를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게 했으며, AK플라자 백화점에서 시민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러 시민 9명을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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