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는 11월 29일 공연
정명훈 지휘자 아래 임윤찬 피아노 협연

사진=2023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사진=2023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1월 29일에 뮌헨필하모닉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893년 창단된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창단 초기, 한스 빈더슈타인, 헤르만 춤페 등의 지휘자를 거쳐 1901년과 1910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1898년 비엔나에서 브루크너 교향곡을 연주한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전통은 뮌헨필하모닉의 오랜 자랑이기도 하다. 

2004년에 “명예 지휘자”로 선정한 이래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이 지휘를 맡아왔고, 2015년부터는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이번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는 정명훈이 지휘로 나선다.

정명훈 지휘자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전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의 객원지휘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만들어내는 마이더스의 손이다.

1984년,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현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지휘를 시작한 정명훈은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의 경험을 거치며 쌓은 관록과 아시아인의 섬세함, 오페라를 다루는 극적인 다이내믹을 가진 세계적 지휘자이다.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이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연주자로 댈러스 모닝뉴스로부터 “백 만명 중 한 명의 인재”라는 평을 받은 임윤찬이 피아노 협연에 나서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년 세계적인 수준의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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