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뮤지컬 '프리다' 프리다 역으로 2년만 무대
10월 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사진=뮤지컬 '프리다' 배우 김히어라 포스터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사진=뮤지컬 '프리다' 배우 김히어라 포스터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프리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 신한카드홀에서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 등이 참석했다.

2022년 초연된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극작, 연출을 맡은 추정화를 비롯해 작곡, 편곡, 음악감독 허수현, 안무가 김병진 등이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했다.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역에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이어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까지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히어라는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2021년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약 2년 만이다.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한 그는 "'프리다' 초연을 봤었다. 근데 보면서 내가 김소향 언니처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인물을 맡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매체연기와 무대에서의 차이로는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연기함에 있어) 큰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호흡을 제가 끌고 가야한다는 것. 오롯이 나와 세 배우가 무대를 책임져야 하니까 더욱 떨렸다"라며 "그래도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에서 좋은 기회로 얼굴을 알리게 됐는데 비중이 악역이 많았다. '프리다'를 보러 오신 분들이 놀라시더라. 그래도 뮤지컬을 좀 했었나보다 하시면서. 저에게 무기 장착이 되는 작품인 것 같다"라며 "화면에서 봤던 저와는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하며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프리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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