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오페라 갤러리가 2인전 '새로운 출발, 아이의 눈으로: 카렐 아펠 & 니키 드 생팔'을 개최한다. 

네덜란드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카렐 아펠(Karel Appel, 1921-2006)의 그림에는 화려한 색채, 두꺼운 붓 터치, 어린이의 순박한 감성이 담겨 있다. 그는 냉소적인 추상성을 거부하고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실험을 강조하여 자유로움과 재미를 작품에 담았다.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1930-2002)은 프랑스계 미국인 예술가로 기념비적인 대형 조각 작품을 창작하며 여성성, 사회 문제, 인간의 상태에 대해 깊이 탐구하였다. 특히 그녀의 조각은 폴리에스터, 레진, 일상에서 발견된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환상적이고 서사적인 요소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페라 갤러리는 파리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6개의 갤러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갤러리로, 주로 근현대 예술작품을 전문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페라 갤러리 김윤주 디렉터는 “카렐 아펠과 니키 드 생팔이 그리는 생동과 활기가 가득 찬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출발, 아이의 눈으로: 카렐 아펠 & 니키 드 생팔' 은 9월 6일부터 10월 7일까지 오페라 갤러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