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에서 영감 받은 단편 희곡들로 구성
오는 10월 19일부터 29일,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

사진=극단 맨씨어터 제공
사진=극단 맨씨어터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최덕문, 박호산, 이석준, 이동하 등이 극단 맨씨어터의 연극 '기형도 플레이'에 참여한다.

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한예종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 작가 9명이 기형도의 시 9편에서 영감을 받아 쓴 단편 희곡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극단 맨씨어터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이며, 연출은 김현우가 맡는다.

'빈집', '기억할 만한 지나침',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 '흔해빠진 독서', '바람의 집',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위험한 가계·1969', '조치원' 총 9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기형도 시인의 시에서 얻은 사유를 토대로 극적인 변환을 시도한다.

최덕문, 우현주,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이동하, 이 은, 김승은, 김세영까지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들이 9개 작품 속 22명의 인물로 분한다.

최덕문은 '위험한 가계·1969', '조치원', 우현주는 '빈집'과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에 출연한다. 이석준은 '기억할 만한 지나침', '조치원', 박호산은 '빈집', '조치원'에 나선다.

이창훈은 '조치원'과 '바람의 집', 이동하는 '기억할 만한 지나침', '위험한 가계·1969'에 출연하며, 이은은 '흔해빠진 독서', '질투는 나의 힘', '바람의 집', '위험한 가계·1969' 무대에 함께 한다.

김승은은 '조치원',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 김세영은 '먼지투성이의 푸른종이', '흔해빠진 독서',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에 참여한다. 

한편 '기형도 플레이'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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