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창작환경 제공, 업적, 명예 존중받는 무대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

사진=정재호 신임 이사장 / 한국연출가협회 제공
사진=정재호 신임 이사장 / 한국연출가협회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정재호 연출이 한국연출가협회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9일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는 "지난 28일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 2023 제1차 임시총회에서 협회 회원들의 추대를 통해 정재호 연출가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는 현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의 궐위로 인해 협회 정관에 의거해 진행됐으며, 이사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정재호 연출이 회원들의 추대에 의해 별도의 선거 절차 없이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인 2024년 12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정 신임 이사장은 회원 시스템 DB구축, 연출가협회 분과 활성화, '2080 대한민국 연출가전'을 위한 TF팀 신설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취임사를 통해 “선후배 동료 연출가들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 동안 한국연출가협회가 지속해오던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신진 연출가들에게는 보다 나은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원로 연출가들은 그들이 쌓아온 업적과 명예가 존경받는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연출은 서울예대 연극과 및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연극교육과를 졸업한 후 극단 광장, 사조 등에서 연출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극단 이구아구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사무총장,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고, 제3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춘천연극제 대상, 한국연극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연출가협회는 현재 약 300여 명의 연출가들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 공연예술의 창달과 발전을 위해 연출가 관련 각종 공연 관계 사업과 국제교류 사업, 연출가 육성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신춘문예 단막극전',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아시아 연출가전', '연출가 포럼', '올해의 연출가상', '임홍식 배우상'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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