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이지나 연출, 젠더프리 캐스팅 시도...양성평등문화인상
9월 1일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사진=SBS '골때리는 그녀들' 제공
사진=SBS '골때리는 그녀들'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과 이지나 공연연출가가 16번째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9월 1일 오후 3시,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상인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메인연출 김화정)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은 공연연출가 이지나가 받는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모델, 배우, 개그맨, 가수, 유튜버까지 각 분야의 여성 방송인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여자축구동호회가 증가하는 등 여자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성별에 대한 편견을 벗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장면 / PAGE1 제공
사진=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장면 / PAGE1 제공

이지나 연출은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광화문연가' 등을 연출하며 성별과 무관하게 배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에게 역할을 맡기는 '젠더프리 캐스팅'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이에 다양한 작품 해석을 가능하게 하고 양성평등 인식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은 극작가 안정민,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은 소극장 산울림이 수상하며, 애니메이션 감독 문수진 등 7명이 ‘신진여성문화인상(여성신문사장상)’을 받는다. 

극장 산울림에서는 이번 시상식과 연계해 양성평등주간인 오는 9월 1일부터 7일 ‘몸, 돌봄, 관계’를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도 진행한다.

문체부는 또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우수 영화 및 시리즈물을 시상하고 상영하는 '2023 백델데이', 성역할 고정관념 극복 위한 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 ‘선을 넘은 사람들’, 양성평등 문화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권역별 지역 포럼 등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