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갤럭시아넥스트, 예술인 NFT 지원사업 협력 추진 MOU
김설진, 김준수, 김민석, 이희문, 주호성 등 33인 선정
12월 NFT 발행 및 전시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현대무용가 김설진, 소리꾼 김준수, 테너 김민석 등 공연예술인 33인의 작품이 NFT로 제작, 유통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지난 30일 갤럭시아넥스트(대표이사 신동훈)와 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발행과 유통을 협력해 지원하기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년차를 맞이한 서울문화재단의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은 국내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의 운영사 갤럭시아넥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초예술인들의 NFT 작품 제작부터 발행, 유통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의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정책방향과 NFT 시장 확대 등 급변하는 미래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기초예술인, 특히 장르적 특성상 NFT 환경 진입이 어려운 공연예술 분야의 예술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참여 예술인 선정과 NFT 작품 제작지원 등 지원 시스템 총괄 운영을, 갤럭시아넥스트는 제작된 예술인 NFT 작품의 블록체인화를 통한 NFT 발행과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을 통한 유통을 각각 맡는다. 

유통 과정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NFT 작품 유통 수익 전액은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대비 작품 유통 수수료가 절감돼 예술인에게 지급되는 수익은 더 높아졌다. 아울러 작품의 유통단가를 낮춰 작품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 선정자는 ▲무용분야 현대무용가 김설진, 김성용, 발레리나 박슬기, 한국무용가 국수호 등 9명 ▲전통예술 분야 민요소리꾼 이희문, 정가 명인 강권순, 판소리꾼 김준수, 유태평양 등 8명 ▲연극분야 배우 주호성, 박지일, 연출가 김아라 등 9명 ▲음악분야 테너 김민석, 지휘자 진솔,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안종도 등 7명까지 총 33명이다. 

지난해는 연극배우 박정자, 현대무용단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 국내 대표 공연예술인 30인이 선정돼 아티스트의 예술적 정체성이 담긴 NFT 작품 제작과 발행, 유통을 지원받았다. 

올해 사업을 통해 제작 지원을 받은 예술인 33명의 NFT 작품은 오는 12월, 메타갤럭시아 및 서울문화재단 NFT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발표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이 개최 예정인 별도의 기획전시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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