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영화 '커밍 홈 어게인', 9월 20일 개봉

 

사진=영화 '커밍 홈 어게인' 포스터
사진=영화 '커밍 홈 어게인' 포스터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별 과정을 담아낸 영화 '커밍 홈 어게인'이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커밍 홈 어게인'은 위암 말기를 선고받은 어머니를 위해 고향 집으로 다시 돌아온 아들이 특별한 마지막 식사를 통해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의 감독인 웨인 왕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감독으로, 이민자의 삶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스모크'를 통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웨인 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 줄 것이 기대된다.

아들 창래 역은 배우와 연출자인 배우 저스틴 전이 분했다. 저스틴 전은 피버디 어워즈에서 제83회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파친코'의 감독을 맡아 이민자 가족의 삶을 섬세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도 이별을 준비하는 이민 2세대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연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같은 장소에서 서로를 위해 요리하는 창래와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는 창래의 모습은 뒤늦게나마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 아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어머니와의 이별 과정뿐만 아니라, 이민자로서 외로웠던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게 된 창래의 모습이 담겨 가슴 아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창래가 영어를 잘 못하는 어머니를 타박했던 과거 자신을 회상하는 장면과 홀로 남을 창래를 걱정하며 아들에게 직언을 쏟아내는 어머니의 모습은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느끼게 해준다.

'커밍 홈 어게인'은 오는 9월 20일 개봉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