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의 ‘키스’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적인 컬렉션

Jakob Kotzmuth, Flare Talents,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Jakob Kotzmuth, Flare Talents,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에서의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궁전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의 클림트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벨베데레 궁전이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NFT로 발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프로젝트다. 벨베데레 궁전의 상궁이 완공 300주년을 맞이해 개최됐으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벨베데레 궁전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궁전으로 현재는 미술관으로 운영된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비롯한 세계 최대의 클림트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Jakob Kotzmuth, Flare Talents,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Jakob Kotzmuth, Flare Talents,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건축적인 요소와 창의적인 예술 컨셉트으로 잘 알려진 이상봉 디자이너는 클림트의 ‘키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형태 곡선들과 빛나는 금빛, 스타일링된 형태의 감성적 표현력과 함께 다양한 실루엣, 텍스처, 소재를 활용하여 그래픽적인 컬렉션을 선사했다.

이번 패션쇼는 한컴주얼리의 ‘몰리즈’ 브랜드의 리사킴 디자이너가 클림트 주얼리와 액세서리를 기획 제작하고 Flare Talents의 Adi Lozancic 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협업했다. 또한, 엡손(Epson)의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됐으며, 지속 가능한 패션 트렌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쇼에는 오스트리아 문화 예술계의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임진홍 원장과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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