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세잔, 프로방스의 빛’展 2024년 3월까지 연장 운영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새로운 인터미션 콘텐츠 공개

백성원 '화산도' 사진 / 빛의 벙커 제공
백성원 '화산도' 사진 / 빛의 벙커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세잔, 프로방스의 빛’展을 연장 운영한다.

‘빛의 벙커’는 2022년 11월 네 번째 전시인 ‘세잔, 프로방스의 빛’展을 개막했으며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폴 세잔과 추상 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한 고화질 영상과 더불어 클래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빛의 벙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세잔, 프로방스의 빛’展 전시 연장을 결정했다.

또한 지역 예술가인 백성원 작가와 협업해 포토타임을 위한 새로운 인터미션 콘텐츠 ‘화산도’를 공개했다. 백성원 작가는 어린 시절 제주에서의 추억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강렬한 인상을 자신만의 형상과 색채로 그려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벽’, 따스한 햇살이 지나가고 노을이 지는 ‘초저녁’, 광활한 우주로 나타낸 ‘고요한 우주의 밤’을 풍경화와 점묘화로 표현했다. 인터미션 콘텐츠는 메인 전시가 시작되기 전 3분간 상영되며, 전시는 ‘화산도’를 시작으로 빛의 벙커 인트로, ‘세잔, 프로방스의 빛’,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가 이어진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전시연장을 결정하고 제주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인터미션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추석연휴를 맞아 ‘빛의 벙커’를 찾는 관람객들이 빛과 음악으로 표현된 프로방스와 제주의 자연 풍경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미션 콘텐츠는 11월 17일까지, ’세잔, 프로방스의 빛’展을 2024년 3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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