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조제' 다시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은 "미안해"

사진 = 츠마부키 사토시의 Q&A 영상 캡처/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사진 = 츠마부키 사토시의 Q&A 영상 캡처/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지난 30일 개봉한 추적 미스터리 영화 '한 남자'의 주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 팬들이 질문한 답에 직접 코멘트하는 Q&A 영상을 공개됐다.

영상에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일 합작 혹은 한국 작품에 출연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지금 당장이라도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을 정도로 출연하고 싶어요”라며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어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되어 연기가 끝난 후에도 힘든 적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악인' 때가 특히 힘들었어요. 2년 정도 웃는 법을 잊을 정도로 저 자신을 잃어버렸어요”라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힘들었던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영화 속의 ‘조제’를 지금의 츠마부키 사토시가 다시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해’일 것 같다”라며 “영화 속 배역으로서는 절대 하지 못할 말이기 때문에 제가 대신 말해주고 싶네요”라고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로,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