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권위 ARD 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김준형
국제트럼펫길드콩쿠르 역대 최연소 2위 트럼펫 영재 백도영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 포스터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 포스터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한국 클래식의 빛나는 미래를 마주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는 오는 10월 11일과 26일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무대는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수상자 피아니스트 김준형과 국제트럼펫길드(ITG) 콩쿠르 일반부 역사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 트럼페티스트 백도영의 연주로 채워진다.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10월 첫 무대를 연다. 일찍이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준형은 2017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별상, 2019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6위, 오르후스 국제피아노 콩쿠르 4위,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2022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차분함과 노련함을 모두 갖췄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의 변화무쌍한 감정이 담긴 ‘다채로운 소품집 중 5개의 소품 Op.99’에 이어, 카니발과 같이 화려한 환상을 펼쳐놓은 ‘사육제 Op.9’를 연주한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Op.58’도 선보인다. 바흐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1844년 작곡된 이 곡은 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치밀하고 웅대해 음악적,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힌다. 

왼쪽부터 트럼페티스트 백도영, 피아니스트 하병찬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왼쪽부터 트럼페티스트 백도영, 피아니스트 하병찬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10월 26일에는 트럼페티스트 백도영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22년 제46회 국제트럼펫길드(ITG) 콩쿠르 2위 수상과 동시에 일반부 역대 최연소 결승의 쾌거를 이뤘다. 2020년 국제트럼펫경연대회(ICTUS) 3위, 2021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하병찬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은 거슈윈의 ‘3개의 프렐류드’. 이 곡은 캐나디안 브라스의 트럼펫 연주자인 브랜든 라이드너와 그의 아버지이자 피아니스트인 리치 라이드너가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곡이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트럼펫 연주자 티모페이 독쉬체르가 편곡한 글리에르의 ‘콜로라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Op.82’도 연주된다. 이탈리아 낭만주의 시대 대표 트럼펫 레퍼토리 중 하나인 폰키엘리의 ‘트럼펫 협주곡 제1번 F장조 Op.123’, 체코 작곡가 얀 쿠체라의 ‘더 조커’, 프랑스 오르간 연주자이자 지휘자 크리스티앙 구앵구에네의 ‘트럼펫 협주곡 C장조’, 아르메니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렉산더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 A♭장조’도 선보인다.

한편, 지난 5월에 처음 선보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는 재기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리즈 공연으로, 올 한해 총 10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