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 은3 동2 추가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순위 3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바둑 대표팀 /  [아시안게임] 바둑,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 메달 수확…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3위 기록 (사진 = 연합뉴스)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바둑 대표팀 / [아시안게임] 바둑,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 메달 수확…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3위 기록 (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일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바둑과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신진서,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변상일 9단으로 구성된 남자 바둑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은 5대 5 동시 대국으로 치러졌다.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에게 흑을 잡고 295수만에 7집 반 차로 완패했으나 신진서,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9단이 내리 4승을 따내며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은 “개인전 우승이 영예로울 수도 있지만, 단체전은 기쁨을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전 우승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도 있고 기쁨도 있지만 그래도 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바둑 대표팀은 중국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한국과 중국은 예선과 동일한 선수 대진으로 격돌했다. 한국이 2-1로 승리했던 예선과 달리 결승에서는 판도가 바뀌었다. 최정이 20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무너졌고, 김은지는 역전패했다. 다만 오유진은 위즈잉에게 319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뒀다.

은메달을 딴 장상원(왼쪽)과 조광희(오른쪽) / [아시안게임] 바둑,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 메달 수확…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3위 기록 (사진 = 연합뉴스)
은메달을 딴 장상원(왼쪽)과 조광희(오른쪽) / [아시안게임] 바둑,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 메달 수확…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3위 기록 (사진 = 연합뉴스)

남녀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은 카약 4인승 500m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했다.

조광희, 조현희, 장상원, 정주환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1분25초006을 기록, 9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최란, 이하린, 이한솔, 조신영 조도 카약 여자 4인승 500m에서 1분42초87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은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을 얻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 순으로 달려 38초74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3위에 올랐다. 이날 기록 38초 74는 2014년과 타이 기록이며, 37년만의 메달이었다.

활시위 당기는 임서현 / [아시안게임] 바둑,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 메달 수확…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3위 기록 (사진 = 연합뉴스)
활시위 당기는 임서현 / [아시안게임] 바둑, 카누 스프린트에서 4개 메달 수확…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3위 기록 (사진 = 연합뉴스)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시현과 안산이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임시현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자만에게 슛오프 끝에 10-9로 승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안산이 중국의 하이리간을 상대로 7-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서 임시현과 안산이 맞붙게 되었다.

야구 대표팀은 태국을 17-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은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4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침묵했던 타선도 힘을 보탰다. 최지훈과 윤동희, 김주원까지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중국과의 4강전에서 30-2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이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8강에서 70-84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죄절됐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일본에게 58-81로 패배하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과 맞붙게 되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역대 최대 인원인 1140명을 파견했으며, 선수 867명이 39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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