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부터 4일간, 실내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무대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가을을 대표하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가평 읍내에서 열린다.

20주년을 기념하여 6일 무료 전야제로 막을 여는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먹거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자라섬재즈’의 최종 라인업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티스트는 명실상부 현재 재즈 신을 이끄는 리더 중의 하나인 리차드 보나(Richard Bona)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줄리안 라지(Julian Lage)이다.

또한 집시 재즈 기타의 최고점에 있는 비렐리 라그렌(Biréli Lagrène)과 오스카 피터슨의 마지막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Ulf Wakenius)의 특별한 기타 듀오도 놓칠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페스티벌 대부분의 공연들은 야외에서 진행되지만, 실내에서 집중도 있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음악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에서 열리는 재즈 스테이션에서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생애 최초로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가을 재즈의 향연, 제20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개최
가을 재즈의 향연, 제20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개최

이번 공연은 ‘자라섬재즈‘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준비한 공연으로 그녀의 또 다른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또, 세계 프리뮤직계의 3대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과 동그라미 트리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활동했던 일본 타악기 연주자 타카다 미도리(Midori Takada)의 듀오 무대,

뉴욕 아방가르드 음악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익스트림 기타리스트 마르코 카펠리와 세계적인 퍼커션니스트인 사토시 다케이시(Satoshi Takeishi)가 함께 하는 마르코 카펠리 어쿠스틱 트리오(Marco Cappelli Acoustic Trio) 공연은 프리재즈를 좋아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샤이 마에스트로(Shai Maestro)의 피아노 솔로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 7일과 9일 낮의 음악역 1939에선 줄리안 라지(Julian Lage)와 파스콸레 그라소(Pasquale Grasso)의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아티스트들의 즉흥 연주 노하우, 음악과 인생에 대한 철학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재즈 공연 이외에도 자라섬과 가평 읍내 곳곳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평 읍내에 있는 잣고을 광장에서는 무료 무대로 잣고을 스테이지/재즈 큐브가 진행된다.

수준 높은 재즈 공연뿐만 아니라 DJ들의 신나는 무대도 펼쳐지며 섬 내 재즈 아일랜드에는 반려견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동반좌석도 운영된다.

또한 자라섬 남도에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남도 꽃축제가 진행되며 마켓섬 부스에서 가평 군민들의 지역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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