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6이닝 무실점 호투
다음 상대는 A조 1위 중국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 / [항저우 아시안게임] 박세웅 호투→노시환 2타점…일본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승(사진 = 연합뉴스)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 / [항저우 아시안게임] 박세웅 호투→노시환 2타점…일본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승(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한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 상대인 일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벌인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가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우완 투수인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 초, 박세웅은 선두타자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볼넷을 내준 후 도루로 2루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의 위기를 잘 넘긴 박세웅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과 일본은 6회 초까지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4회에 최지훈의 번트안타와 윤동희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윤동희가 2루에서 아웃되며 2아웃 3루가 됐다. 이후 문보경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타점을 기록한 노시환 / [항저우 아시안게임] 박세웅 호투→노시환 2타점…일본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승(사진 = 연합뉴스)
2타점을 기록한 노시환 / [항저우 아시안게임] 박세웅 호투→노시환 2타점…일본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승(사진 = 연합뉴스)

6회 말, 김혜성의 2루타와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한국은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윤동희가 볼넷으로 걸어가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노시환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얻었다.

8회 말 쐐기 득점도 김혜성과 노시환의 합작이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간 후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노시환의 적시타로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2-0을 만들었다.

7회 말에 등판한 최지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배해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 1패를 거뒀다. 슈퍼 라운드 결승 진출팀의 윤곽은 대만과 중국의 경기 후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두 번째 상대인 중국과 6일 오후 1시(한국시간)에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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