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받은 당일
연예인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앞두고
사망 직전 극단적 선택 암시 녹취 남겨

사진= 강제추행 집행유예 선고당일, 유튜버 김용호,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김용호 유튜브 켑쳐
사진= 강제추행 집행유예 선고당일, 유튜버 김용호,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김용호 유튜브 켑쳐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10월 12일 오후 1시, 유튜버 김용호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선고를 받았다. 또한, 연예인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김 씨는 기자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했다. 최근에는 연예계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김 씨는 사망 직전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를 마지막 영상으로 남겼다. 그는 영상에서 "제가 연예인을 공갈했다 그렇게 기사 나오는데 저는 그런적 전혀 없다"며 연예인 협박 혐의의 억울함을 들어냈다.

경찰은 김 씨의 유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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