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내한해 관람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사진=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사진=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에서 연극으로 재탄생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감독의 동명 영화(원작: 요시다 아키미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외도로 집을 떠났던 아버지의 부고를 시작으로, 바닷가 마을의 세 자매가 이복 자매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뿐만 아니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 가족을 주제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만화 원작 실사 영화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및 제 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직접 무대를 찾은 고레에다 감독은 공연 관람 후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가 엄청난 팬인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그런 작품이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경을 뛰어넘어 연극이라는 형태로 한국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사치, 요시노, 치카 그리고 스즈 네 명의 자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무대화 해 주신 것에 대해 굉장히 감동했으며 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 서예화, 류이재, 유나, 설가은 등이 출연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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