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표로 첫 출전서 첫 수상...값진 큰 상 기쁘다"

사진=안다미로아트컴퍼니 제공
사진=안다미로아트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경상남도 마산 창원에서 열린 제32회 전국무용제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대표로 출전한 안다미로아트컴퍼니가 단체 은상을 품에 안았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대표 레퍼토리 '짐 – 계급사회'에서 회사 안의 계급사회에 대한 안무자 개인의 고찰을 짐으로 표현했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 김정환 안무자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래로 세종시가 참가했던 7년간 한 번도 수상한 기록이 없는데 세종시 대표로서 첫 출전으로 첫 상을 수상 한 것에 있어 더욱 더 영광으로 생각하며 정말 ‘값진’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무용제 단체 대상은 '물, 하늘을 그리다'를 선보인 경기 임윤희 율댄스컴퍼니에게 돌아갔으며, 금상은 '페르소나'를 선보인 부산 손영일무용단에게 쥐어졌다. 

단체 은상은 안다미로아트컴퍼니 '짐 – 계급사회를' 비롯해 충북 김지성풍경무용단 '아! 수라', 전남 박순정 나르샤 무용단 '마음의 성', 김현정 무용단 '김덕구 - 내 어른아이'가 수상했다.

사진=안다미로아트컴퍼니 제공
사진=안다미로아트컴퍼니 제공

대구 인코드프로젝트, 울산 PPM, 대전 아트 진 컴퍼니는 단체 동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전북 유빈댄스와 제주 길 아트 댄스 컴퍼니와에 주어졌다. 

지난 14일 시상식을 겸한 폐회식에서 김운미 제32회 전국무용제 심사위원장은 "각 지역 마다 삶의 가치와 인간 고뇌를 현대적 감각으로 역동적이게 풀어내려는 의지를 엿보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발레 작품이 없었고, 수상에 욕심내 필요 이상으로 출연진을 늘리거나, 유행만을 쫓는 듯한 과도한 기술적 시도이다"라고 총평했다.

23년 만에 경남에서 전국무용제를 치러낸 권미애 집행위원장(경남무용협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대한민국 최고 춤 축제를 열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오늘 무용제는 끝나지만 우리 지역 무용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제주에서 개최된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