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성악'의 크로스 무대 펼쳐져
관악아트홀의 크로스오버 공연 'G-WAVE' 시리즈 이어진다

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국악인 고영열과 테너 존노가 출연한 관악아트홀 콘서트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0일, 2023 관악아트홀 콘서트 'G-WAVE'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고영열, 존노가 출연했다.

'G-WAVE'는 지난해 '커뮤니티아트홀'로 새단장한 관악아트홀의 대표 콘텐츠다. 현대음악과 국악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장르 특화 공연 시리즈다. 첫 시즌 당시에도 '서도밴드', '카디'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었다.

이번 공연이 1부는 고영열의 솔로 무대 '사랑가'로 시작됐다. 해금 연주자 성연영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몰입도를 더했다. 이어 존노는 문재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세계와 한국의 가곡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발매한 월드뮤직 앨범 'Cantar'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한 앵콜 'Volare'를 끝으로 공연을 마쳤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로 응답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고영열과 존노는 "관악아트홀의 연말 시즌 공연에 첫 발을 딛어 감사하다"라며, "G-WAVE로서 크로스오버 장르가 대중성을 더욱 얻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관객들도 크로스오버에 화답했다. "새로운 장르지만 전혀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었던 콘서트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한편, 관악문화재단은 겨울에도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치환X신유미를 앞세운 '송년 콘서트'와 관악구 출신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참여하는 '송년 음악회', 어린이동화를 원작의 뮤지컬 '수박 수영장'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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