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오늘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손흥민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4년만에 적으로 만났지만 아쉽게 패했다.  

7일 새벽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 FC가 첼시FC에게 1 : 4로 대패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13위 첼시에게 패배하면서 팀의 무패 행진을 끝냈다. 또한, 이날 토트넘은 승점을 얻지 못해 맨체스터 시티한테 승점 1점 차이로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데얀 쿨루셰프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12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간결한 터치로 두번째 골을 터트렸는데,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이 취소됐다.

반면,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패넌티 박스 안에서 위엄한 파울을 범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다. PK를 얻은 첼시는 콜 파머가 잘 마무리 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또한, 전반 막판 불행히도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미키 반 더밴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잘 버티고 있던 토트넘은 후반 55분 데스티니 우도기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선수 9명이서 경기를 치뤄야했다. 결국 후반 75분 니콜라 잭슨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토트넘은 교체로 들어온 에릭 다이어가 득점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가 됐고, 수적인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허용, 1-4로 시즌 첫 패배를 맛보게 됐다.

경기 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영국 BBC SPORT)에서 "결과에 실망했지만 선수들이 정말 자상스럽다, 그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그것이 우리가 취할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치켜세웠다. 

또한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팬들의 마음을 글성이게 만들었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11일(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울버햄튼 원정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더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